Econ. Environ. Geol. 2024; 57(4): 431-447
Published online August 30, 2024
https://doi.org/10.9719/EEG.2024.57.4.431
© THE KOREAN SOCIETY OF ECONOMIC AND ENVIRONMENTAL GEOLOGY
Correspondence to : *hss@kigam.r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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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study aims to analyze the supply and demand trends and regional distribution characteristics of the stone industry through transaction records of the domestic natural stone market. The demand for natural stone is increasing globally, but domestic stone producers are facing financial difficulties due to the influx of low-cost stone, and the government is implementing various support policies, such as mandating the use of domestic stone. However, the influx of low-cost stones has led to management deterioration for domestic stone producers, prompting the government to implement various support policies such as mandating the use of domestic stones. An analysis of the natural stone transaction records from the Public Procurement Service revealed that granite was the main type of rock. The main trading items were natural stone curbs and natural stone slabs, with an average annual transaction amount of approximately 312.8 billion KRW from 2017 to 2021. A comparison of the stone distribution status between the metropolitan area and non-metropolitan areas showed that the metropolitan area had high demand, while non-metropolitan areas served as major supply sources. Cities such as Pocheon in Gyeonggi-do, Iksan in Jeollabuk-do, and Geochang in Gyeongsangnam-do play important roles as major stone suppliers. Based on these results, this study proposes fostering the stone industry tailored to regional characteristics, diversifying distribution channels, and establishing a sustainable supply chain for the sustainable development of the stone industry. Additionally, it emphasizes the need for close cooperation and support among the government, industry, and research institutions.
Keywords stone industry, supply trends, distribution analysis, natural stone, regional characteristics
이진영1 · 홍세선1,* · 김건기2
1한국지질자원연구원 제4기환경연구센터
2한국임업진흥원 석재산업실
국내에서 유통되는 천연 석재 시장의 거래내역을 통해 석재산업의 수요 공급 현황과 지역별 유통특성을 분석하고자 하였다. 천연 석재의 수요는 전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국내 석재 생산업체들은 저가 석재의 유입으로 경영 악화를 겪고 있으며, 정부는 국내 석재 사용 의무화 등 다양한 지원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조달청의 천연 석재 거래 내역을 분석한 결과, 화강암이 주요 암석으로 확인되었다. 주요 거래 품목은 자연석경계석과 자연석판석으로 나타났으며,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연평균 거래금액은 약 3,128억 원에 달했다.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석재 유통은 수도권이 높은 수요를 보이는 지역인 반면 비수도권은 주요 공급지로 나타나는데, 특히 경기도 포천시, 전라북도 익산시, 경상남도 거창군 등은 주요 석재 공급지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본 연구에서는 국내 석재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지역 특성에 맞는 석재산업 육성과 유통 경로의 다양화 그리고 지속 가능한 공급망 구축을 제안하며, 정부, 업계, 연구기관 간의 긴밀한 협력과 지원의 필요성을 제안하였다.
주요어 석재 산업, 수급 동향, 유통 분석, 천연 석재, 지역별 특성
Analysis of supply and demand trends in South Korea's natural stone industry, with emphasis on Iksan, Pocheon and Geochang regions.
Identification of unique supply chain challenges stemming from stone characteristics and geographic dispersion, leading to recommendations for enhanced information sharing and environmental consciousness.
Utilization of spatial and statistical analysis to provide insights into regional stone resource distribution, facilitating strategic planning.
석재로 활용되는 규격석(치수석) 시장은 건설 및 장식용으로 사용되는 다양한 종류의 천연 석재를 포함한다.이러한 천연 석재에 사용되는 암석은 대리암, 화강암, 석회암 등 다양한 종류가 있으며 건축물, 목재, 도로 및 다른 구조물 등에 사용되고 있다. 석재 시장은 건설 산업의 성장과 함께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2023년 전세계 천연 석재 시장 규모는 약 381억 달러로평가되었으며, 2031년까지 연평균 성장률(CAGR) 4.66%로 증가하여 549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Verified market research, 2024). 전세계 천연석 시장에서 가장 큰비중을 차지한 분야는 건설 및 건축 부문으로 연평균 성장률(CAGR) 5.36%로 가장 높은 성장이 예상되며, 산업부문에서도 연평균 성장률이 4.41%로 예상된다. 이는 전세계적으로 건설 및 산업 분야에서 천연석의 수요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음을 나타낸다(Verified market research, 2024).
한국이 속한 아시아의 중국, 일본의 석재 시장은 다양한 공급 특성을 보이는데, 중국과 한국 간의 석재 무역공급망에서 정보 공유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등 중국은아시아 석재 공급망에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보고된다(Yang et al., 2022). 광물 자원이 부족한 일본과 한국은 원자재의 안정적인 장기 비축과 확보를 위한 전략까지수립하며 광물자원의 안정을 도모하고 있으며(Armstrong et al., 2015), 일본의 경우 다양한 정책과 국가 간의 협약을 활용하여 미국보다 더 유리한 조건으로 원자재를 조달할 수 있었다(Rodrik, 1982), 과거 한국에서 석재 수입하였던 일본은 현재 중국 등지에서 석재를 수입하여 한국산 석재는 더이상 수입하지 않고 있다. 이는 토지 이용과 관련한 다양한 환경규제와 높은 인건비 등의 영향으로 한국의 석재산업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약하기 때문이며, 특히 중국, 일본, 한국은 자원 효율성, 생산성, 소비 패턴 수준 또한 서로 다르기 때문에 다른 광물자원과같이 석재도 자원의 활용을 위한 국가간 차이가 많이 발생한다고 볼 수 있다(Dong et al., 2017). 멀리 미국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자원을 공급하는 국가의 지리적 분포가변화함에 따라 비연료 광물의 상품수입 의존도가 점점높아지고 있으며(Fortier et al., 2015), 건축에서 사용되는골재와 같은 쇄석의 채굴 부문은 미국과 중국이 연구 분야를 선도하는 등 국내와 비교하여 상대적으로 기술의발전을 이루고 있다(Monteiro et al., 2018).
우리나라 석재는 과거 일본으로 수출이 있었을 만큼 양질의 석재가 생산되었고, 석재 공급도 많았으나, 점차 저가 석재의 유입으로 국내 석재 생산 및 가공업체들의 경영 악화가 초래되었다. 이에 정부 차원에서 국내 석재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지원정책을 마련하고있으며, 공공부문에서의 석재는 국내산 천연석재를 사용하도록 강제하기에 이르렀다. 이 때문에 국내에서 생산되는 석재는 국내 공공 건축 및 건설분야에 거의 대부분이 공급되고 있으며, 공공조달에 의해 공급되는 석재의유통현황은 국내산 석재의 수급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중요한 자료라 할 수 있다.
공공측면에서 국내 석재 시장에서 석재의 거래는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기업과 기업의 거래 구조(B2B)로 나타나며, 생산자와 소비자 즉 공급자와 소비자 사이의 연결은 거래 내역을 통해서 명확히 확인될 수 있다.석재 거래와 유사한 골재 거래의 경우 생산자인 골재기업과 소비자인 레미콘 기업의 정보가 별도로 구축되고명확한 거래내역의 도출이 현재로서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공급 측면에서 가장 가까운 소비지역을 선택하거나공급 가능한 범위 등의 간접적인 방식으로 유통공간분석에 연구가 주로 이루어져 왔다(Lee et al., 2021; Baek et al, 2024; Lee et al., 2024). 다만 석재의 경우 조달청의조달거래내역을 통해 공급자와 소비자의 거래관계를 직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 보다 명확하게 유통공간구조를분석할 수 있다. 다만 규격화되지 않은 조경석 또는 잡석과 같은 경우 아직까지 일부 국내 민간거래가 남아있기 때문에 모든 조달청의 거래내역이 완벽하게 국내 석재시장의 현황을 반영하지는 못하는 한계가 일부 존재한다.
본 연구는 국내에서 생산되는 천연 석재의 유통거래 내역을 통해 국내 석재 시장의 공간구조를 파악하고 이를통해 국내 석재 시장에 대한 더 나은 이해를 제공하고국내 석재 시장에 대한 정책 수립 등을 지원하고자 수행되었다.
조달청에서는 조달거래 내역 가운데 일부 특정품목에대한 조달거래내역을 제공하고 있다. 국내 관공서의 건축에서는 국내석 사용이 의무화되어 있기 때문에 국내에서소비되는 관급 석재의 거래내역은 조달청의 거래내역을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본 연구에서는 2017년 1월 1일부터2021년 12월 31일까지 거래가 완료된 석재관련 품목 자료를 수집하였다. 석재와 관련한 품명(물품분류번호)은 대리암(11111605), 비석(48131504), 석재및타일바닥재(30161706),석재벽돌(30131604), 석재블록(30131503), 석재타일및판석(30131702), 잡석(11111697), 조경석(11111698), 화강암(11111604)이 해당된다. 이 품목들 가운데 석재및타일바닥재, 석재벽돌, 석재블록, 석재타일및판석은 세부 품목으로 인조대리암(3016170601), 인조석(3016170602), 석재벽돌(3013160401), 융복합자연석경계석(9930131501), 자연석경계석(3013150301), 대리암판재(3013170203), 석재타일및판석(3013170200), 자연석판석(3013170201), 화산석타일(3013170204) 등이 포함된다(Table 1). 5년간 이들거래 내역은 총 204,999건이며, 1조 5,687억 원 규모이다.이 가운데 주요 거래가 이루어진 품목은 자연석경계석(149,398건), 자연석판석(24,129건), 잡석(5,015건), 조경석(25,921건), 화강석(168건), 비석(91건)으로 확인된다. 이들 주요 품목의 거래내역은 204,722건으로 이를 제외한대리암과 같이 광업으로 분류되거나 천연 석재가 아닌품목 등의 소수 품목의 석재 관련 거래내역 277건(약0.14%)은 분석에서 제외하였다. 이렇게 수집된 총 15개품목 중 6품목의 거래내역을 바탕으로 거래량과 거래금액, 주요 공급지역, 주 소비지역 등을 파악하였다(Table 1).
Table 1 Stone-related items and detailed product classification used for procurement transaction analysis
공급지역은 공급기업의 소재지역을 기준으로 정리하였으며, 수요지역은 수요기관의 소재지역으로 정리하였다.수요처(공급받는 곳)와 공급처(공급하는 곳)를 행정구역으로 시군구 단위로 정리하였고, 동일계약에 의한 거래는 하나의 계약 건으로 묶어 누적된 최종 거래금액으로정리하였으나, 세부 품목별 거래 내역이 있는 경우 세부품목에 대한 거래금액과 거래건수로 계산하였다.
거래 내역에 대한 시계열 분석 및 거래량 등의 통계분석은 데이터베이스 프로그램인 SQLite 프로그램의 SQL문으로 작성하였고, 엑셀 등을 이용하여 거래 내역을 분석하였다. 가시화를 위해서는 R4.0과 지리정보시스템 소프트웨어인 QGIS를 활용하여 분석 결과를 도시하였다.모든 거래내역 분석은 시군구 단위로 진행하였으며 광역단위 시계열 분석결과로 결과를 제시하였다.
2023년 기준 전세계 천연 석재 시장 규모는 약 381억 달러이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은196억 달러 규모로 2023년 전세계 천연 석재 시장의 51.43%의 비중을 나타내며,가장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연평균 성장률(CAGR)이 5.06%로 나타난다. 특히 중국이 75억 6,680만 달러,인도가 43억 1,353만 달러, 일본이 25억 1,247만 달러의시장 규모로 확인된다. 북미 지역의 경우 미국이 66억4,236만 달러로 가장 규모가 크고, 캐나다가 8억 3,377만달러의 시장 규모를 나타낸다. 이에 반해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2023년 한국의 천연 석재 시장 규모는 약 4억2,500만 달러로 전세계 시장 규모의 약 1.12%를 차지하고 있으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약 2.17%의 비중을 차지한다(Verified market research, 2024).
조달거래내역으로 확인되는 국내 석재의 거래규모는 2017년에는 총 3,014억 원의 거래 금액이 발생하였고, 2018년에는 2,980억 원으로 소폭 감소하였다. 2019년에는 거래 금액이 2,833억 원으로 다시 감소하였으나, 2020년에는 3,261억 원으로 2021년에는 3,552억 원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2017년부터 2021년까지 각 광역자치단체별 석재 관련 품목의 연간 거래 금액은 강원도가2017년 320억 원에서 2021년 392억 원으로 증가하였고,경기도는 2017년 479억 원에서 2018년 546억 원으로 최고치를 나타낸 후 2021년 466억 원으로 약간 감소하는것으로 나타난다. 경상남도와 경상북도는 각각 2017년209억 원, 247억 원에서 2021년 241억 원, 319억 원으로증가했다.
광주의 경우 2017년 32억 원에서 2021년 76억 원으로증가하였고, 대구는 2017년 112억 원에서 2021년 65억원으로 감소하였다. 대전의 경우 2017년 108억 원에서2021년 106억 원으로 소폭 감소했으며, 부산 또한 2017년 171억 원에서 2021년 116억 원으로 감소하였다. 서울은 2017년 265억 원에서 2021년 356억 원으로 증가하였고, 세종은 2017년 103억 원에서 2021년 47억 원으로 감소하였다.
울산은 2017년 57억 원에서 2021년 58억 원으로 큰 변화 없이 안정적인 추세를 나타내고, 인천은 2017년 119억 원에서 2021년 154억 원으로 증가하였다. 전남은 2017년 167억 원에서 2021년 268억 원으로 증가하였고, 전북은 2017년 236억 원에서 2021년 338억 원으로 증가하였다. 제주는 2017년 68억 원에서 2021년 69억 원으로 소폭 증가하였고, 충남은 2017년 161억 원에서 2021년 250억 원으로 증가하였다. 충북은 2017년 161억 원에서 2021년 233억 원으로 증가하였다. 전반적으로 대부분의 지역에서 거래 금액이 증가하거나 안정적인 추세를 보였다(Table 2).
Table 2 Total count and amounts of procurement transactions for stone-related items by metropolitan administrative district from 2017 to 2021, based on demand areas (Unit: million KRW)
조달거래 내역에 나타나는 국내 천연 석재의 시장규모는 연평균 약 3,128억 원으로 분석되며, 환율 1,300원 기준으로 계산하면 약 2.4억 달러에 해당한다.
2023년 기준 전세계 천연 석재의 암석 종류별 시장 규모는 화강암이 145억 8,017만 달러로 가장 크며, 연평균성장률(CAGR) 4.89%로 2031년까지 213억 8,53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대리암은 108억 9,460만 달러로, CAGR 4.77%로 2031년까지 158억 6,604만 달러에이를 전망이다. 석회암은 42억 2,238만 달러, 트래버틴은31억 1,722만 달러, 규암은 16억 5,903만 달러의 시장 규모를 가지고 있으며 각각 4.42%, 4.35%, 4.82%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마노석은 12억 7,019만 달러, 사암은 11억 2,633만 달러, 천연 슬레이트는 6억 4,265만 달러, 기타 석재는 5억 9,365만 달러의 시장 규모를기록하며 각각 4.02%, 3.69%, 3.74%, 3.59%의 성장률을보일 것으로 전망된다(Verified market research, 2024).
2006년 조사된 국내 석재생산 석산의 대표 암석 종류는심성암류가 87%, 퇴적암류 6%, 변성암류 4%, 화산암류 3%로 나타난다. 심성암류에서는 화강암과 섬록암이, 퇴적암류에서는 사암이, 변성암류에서는 대리암이 주요 석재로 채석되었다. 지역적으로 화강암 석재는 전국적으로 가장 많이 분포하며, 제주도는 화산암인 현무암 석재만 개발되었고, 전남지역은 섬록암 석재가 공급되었다. 강원도와 충청북도는 대리암 석재 자원이 우세하고, 충청남도는 사암(오석) 석재 자원이 생산되는 유일한 지역이었다.이러한 지역별 석재 품종의 차이는 해당 지역의 지질학적 특성에 기인하는 것으로 해석하였다(Lee et al., 2006).
Table 2는 전국 각 지역의 자연석경계석, 자연석판석,잡석, 조경석, 화강석, 비석의 5 년간의 총 수요를 나타내고 있다. 지역별 석재의 6개 천연석재 제품을 합한 5년간의 총 수요 측면에서 강원도는 총 1,567억 원의 수요를 보였으며, 경기 지역은 2,487억 원으로 가장 높은수요를 기록했다. 경상남도와 경상북도는 각각 1,046억원, 1,389억 원의 중간 규모의 수요를 보였다. 광주와 대구는 각각 234억 원, 382억 원으로 비교적 낮은 수요를보였다. 대전은 550억 원의 수요를 기록했으며, 부산은664억 원의 수요를 나타냈다. 서울은 1,493억 원의 수요를 보여 주요 소비 지역임을 나타냈고, 세종은 408억 원, 울산은 330억 원의 수요를 기록했다. 인천은 644억 원의수요를 보였으며, 전남과 전북은 각각 971억 원, 1,255억원의 수요를 보였다. 제주도는 357억 원의 수요를 나타냈으며, 충남과 충북은 각각 958억 원, 907억 원의 수요를 보였다. 전체적으로 자연석경계석은 6,410억 원, 자연석판석은 3,653억 원, 잡석은 759억 원, 조경석은 4,413억 원, 화강석은 221억 원, 비석은 182억 원의 수요를 기록하여 총 15,639억 원의 수요를 나타냈다.
2017년부터 2021년까지의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과특별시와 광역시(부산, 대구, 광주, 대전, 울산, 세종)의석재품 수요와 공급을 비교한 결과, 수도권의 총 공급량은 6,173억 원으로, 총 수요량인 4,624억 원을 크게 초과하였다(Table 3). 특히 경기는 공급량 5,957억 원에 비해수요량이 2,487억 원으로, 수요보다 공급이 3,470억 원많았다. 반면, 서울은 공급량 81억 원에 비해 수요량이1,493억 원으로, 수요가 공급을 크게 초과하였다. 인천은공급량 135억 원, 수요량 644억 원으로, 역시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였다. 특별시와 광역시에서는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울산, 세종의 총 공급량은 1,361억 원, 총 수요량은 2,976억 원으로, 전반적으로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였다. 부산은 공급량 288억 원에 비해 수요량이 664억 원으로, 대구는 공급량 382억 원에 비해 수요량이 382억 원으로 수요와 공급이 일치하였고, 대전은 공급량 1억 원에 비해 수요량이 550억 원으로 상대적인 수요가 매우많았다.
Table 3 Total count and amounts of procurement transactions for stone-related items by metropolitan administrative district from 2017 to 2021, based on supply areas (Unit: million KRW)
Table 4은 2017년부터 2021년까지 다양한 석재 품목의연간 거래 금액을 나타낸다. 자연석경계석은 2017년에1,302억 원, 2018년에 1,339억 원, 2019년에 1,157억 원, 2020년에 1,299억 원, 2021년에 1,313억 원으로 총 6,410억 원의 거래 금액을 기록했다. 자연석판석은 2017년에738억 원, 2018년에 660억 원, 2019년에 668억 원, 2020년에 843억 원, 2021년에 745억 원으로 총 3,653억 원을기록했다. 조경석은 5년 동안 총 4,413억 원의 거래 금액을 기록했으며, 잡석은 총 759억 원, 화강석은 총 221억원, 비석은 총 182억 원의 거래 금액을 보였다. 이들 품목의 총 거래 금액은 2017년에 3,014억 원, 2018년에2,980억 원, 2019년에 2,833억 원, 2020년에 3,261억 원, 2021년에 3,552억 원으로, 5년 동안 총 15,639억 원에 달했다. 또한 자연석경계석은 5년간 총 149,398건의 거래가 이루어졌으며, 자연석판석은 24,129건, 조경석은 25,921건, 잡석은 4,856건, 화강석은 168건, 비석은 91건의 거래가 있었다. 각 품목별로 연도별 거래 건수를 살펴보면,자연석경계석은 매년 약 3만 건 이상의 거래가 있었고,자연석판석과 조경석도 매년 꾸준히 5천 건 이상의 거래가 이루어졌다. 잡석과 화강석은 상대적으로 적은 거래건수를 보였다. 전체적으로 2017년에는 39,093건, 2018년에는 36,096건, 2019년에는 39,875건, 2020년에는 44,476건, 2021년에는 45,023건의 거래가 이루어져, 5년 동안총 204,563건의 거래가 있었다(Table 4).
Table 4 Annual transaction amount and count of stone-related items by detailed Product from 2017 to 2021 (Unit: million KRW)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상위 5개 주요 공급도시(익산시, 포천시, 거창군, 양주시, 충주시)의 거래금액 및 비중을 살펴보면, 자연석 경계석의 총 거래금액은 6,410.1억원 중 3,202억 원이 이들 5개 도시에서 거래되어 약 49.9%를 차지했다. 자연석 판석은 총 3,653.4억 원 중 1,698억원이 거래되어 약 46.5%의 비중을 나타냈다. 조경석의총 거래금액은 4,412.6억 원 중 1,397억 원이 거래되어 약 31.7%를 차지했다. 잡석의 경우 총 759.1억 원 중 71억 원이 거래되어 약 9.4%의 비중을 보였다. 화강석은총 221.4억 원 중 62억 원이 거래되어 약 28.0%를 차지했으며, 비석은 총 182.2억 원 중 1억 원이 거래되어 약0.5%의 비중을 보였다. 잡석은 주요 거래가 거창군과 양주시에서 이루어졌으며, 총 거래금액 71억 원 중 대부분이 이 두 지역에서 이루어 졌다. 화강석의 경우 익산시에서 39.8억 원이 거래되어, 총 거래금액 62억 원 중 약64%를 차지하며 가장 큰 비중을 나타낸다. 비석은 포천시와 익산시에서만 소량 거래가 이루어졌다. 총 거래금액 1억 원 중 포천시가 0.5억 원, 익산시가 0.4억 원으로나타난다(Table 5).
Table 5 Cumulative transaction amount and number of transactions by supply item in the top 5 major supply cities from 2017 to 2021 (Unit: 100 Million Won)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상위 5개 주요 공급도시(익산시, 포천시, 거창군, 양주시, 충주시) 내에서 공급 제품별거래금액과 거래건수를 검토한 결과 익산시, 포천시, 거창군, 양주시와 충주시 모두 화강암류가 주로 공급되는지역으로 확인되었다(Table 4). 자연석 경계석은 익산시에서 가장 많이 거래되었으며, 총 거래금액 3,202억 원중 익산시가 1,120억 원을 차지해 약 35%를 기록했다.이는 익산시가 자연석 경계석의 주요 공급지임을 나타낸다. 자연석 판석의 경우에도 익산시가 주요 공급지로, 총거래금액 1,698억 원 중 915억 원이 익산시에서 거래되었다. 이는 전체의 약 54%에 해당하며, 포천시와 거창군이 그 뒤를 잇는다. 조경석은 거창군에서 525억 원으로가장 높은 거래금액을 기록했으며, 총 거래금액 1,397억원 중 약 38%를 나타낸다.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과 특별시와 광역시(부산, 대구, 광주, 대전, 울산, 세종)의 자연석 경계석과 자연석 판석의 수요와 공급을 비교한 결과, 수도권은 자연석 경계석과 자연석 판석 모두에서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는 경향을 보였다(Table 6). 경기는 자연석 경계석 공급량이 2,458억 원, 수요량이 1,357억 원으로 공급이 수요를 1,101억 원 초과했으며, 자연석 판석공급량이 2,083억 원, 수요량이 570억 원으로 공급이 수요를 1,513억 원 초과했다. 반면, 서울은 자연석 경계석과 자연석 판석의 공급량이 없으며, 각각 수요량이 731억 원, 658억 원으로 두 품목 모두에서 공급보다 수요가많았다. 인천은 자연석 경계석 공급량은 없으나, 수요량이 370억 원으로 나타났으며, 자연석 판석 공급이 없고,수요량이 157억 원으로 역시 수요가 공급을 크게 초과했다. 특별시와 광역시에서는 부산이 자연석 경계석 공급량 288억 원, 수요량 288억 원으로 수요와 공급이 일치했으나, 자연석 판석의 공급이 없음에도 수요량 280억 원으로 공급이 부족했다. 대구 또한 자연석경계석과 자연석 판석의 공급량이 없으나 각각 수요량 218억 원, 수요량 92억 원으로 두 품목 모두 공급보다 수요가 많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광주, 대전, 울산, 세종에서도 동일하게자연석 경계석과 자연석 판석의 공급에 비해 높은 수요가 확인된다.
Table 6 Net transaction amount by subtracting total supply from total demand by metropolitan administrative districts from 2017 to 2021 in procurement transaction records (Unit: million KRW)
Administrative districts | Natural Stone Curb | Natural Stone Slab | Landscaping Stone | Rubble | Granite | Memorial Stone | Total |
---|---|---|---|---|---|---|---|
Gangwon Special Self-Governing Province | -50.8 | -172.2 | -36.0 | -1.3 | 2.0 | 0.0 | -258.3 |
Gyeonggi-do | 125.4 | 556.2 | 49.3 | 8.9 | -5.0 | -0.1 | 734.7 |
Gyeongsangnam-do | 295.1 | -61.1 | 270.9 | 15.8 | 2.4 | -1.8 | 521.3 |
Gyeongsangbuk-do | 143.3 | 40.0 | -103.7 | -7.8 | 0.4 | 0.2 | 72.4 |
Gwangju Metropolitan City | -116.6 | -62.9 | -23.9 | -23.9 | 0.0 | -1.2 | -228.5 |
Daegu Metropolitan City | -218.1 | -91.6 | -69.6 | -0.2 | -0.5 | -1.2 | -381.2 |
Daejeon Metropolitan City | -215.8 | -116.9 | -26.0 | -0.4 | -0.5 | -152.5 | -512.1 |
Busan Metropolitan City | -104.1 | -280.0 | -74.7 | -15.5 | -4.3 | 0.0 | -478.6 |
Seoul Special City | -95.2 | -617.7 | -71.2 | 27.7 | 98.3 | 153.5 | -504.6 |
Sejong Special Self-Governing City | -168.1 | -181.0 | -52.0 | -1.6 | -3.5 | 0.0 | -406.2 |
Ulsan Metropolitan City | -73.4 | -75.2 | -57.9 | 0.0 | -115.7 | 0.0 | -322.2 |
Incheon Metropolitan City | -324.9 | -155.2 | -63.6 | -34.6 | -14.0 | -0.2 | -592.5 |
Jeollanam-do | 85.9 | -131.5 | 4.9 | 9.2 | -2.2 | 1.7 | -32.0 |
Jeollabuk Special Self-Governing Province | 799.3 | 1,180.8 | 19.0 | 23.3 | 39.4 | -0.1 | 2,061.7 |
Jeju Special Self-Governing Province | 5.8 | 23.0 | 8.2 | 0.7 | 0.0 | 0.0 | 37.7 |
Chungcheongnam-do | -24.6 | 264.2 | 128.6 | -0.6 | 1.8 | 2.0 | 371.4 |
Chungcheongbuk-do | -63.3 | -119.1 | 97.6 | 0.6 | 1.4 | -0.3 | -83.1 |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과 특별시와 광역시(부산, 대구, 광주, 대전, 울산, 세종)의 잡석, 화강석, 조경석, 비석의 수요와 공급을 비교한 결과또한, 수도권의 경기도는 모든 품목에서 공급이 수요를초과하는 경향을 보였다. 경기도는 잡석 공급량이 73억원, 수요량이 67억 원으로, 화강석 공급량이 11억 원, 수요량이 29억 원으로, 조경석 공급량이 1,332억 원, 수요량이 450억 원으로, 비석 공급량이 1억 원, 수요량이 14억 원으로 나타났다(Table 6).
반면, 서울은 잡석과 화강석 등의 공급은 없고 잡석 수요량이 5억 원, 화강석 수요량이 18억 원으로 확인된다.또한 조경석 공급량이 76억 원, 수요량이 76억 원으로 비석 공급량이 4억 원, 수요량이 4억 원 수요와 공급이 일치하는 것으로나 나타났으나, 이는 공급자가 한국석재협동조합으로 조합단위에서 계약된 물량의 지역별 공급자가 확인되지 않아서 나타난 결과로 해석된다. 인천은 잡석 공급량이 35억 원, 수요량이 35억 원으로, 화강석 공급량이 22억 원, 수요량이 18억 원으로 공급이 수요를 초과했으나, 조경석과 비석의 공급량은 각각 64억 원과 1억 원, 수요량도 각각 64억 원과 1억 원으로 수요와 공급이 일치했다(Table 6).
특별시와 광역시에서는 부산이 잡석, 화강석, 조경석,비석 모두에서 공급이 전무했으며, 대구도 모든 품목에서 공급이 전무했다. 광주는 모든 품목에서 공급이 없었으며, 대전은 조경석 공급이 없으나 수요량이 63억 원으로 공급이 부족했다. 울산 또한 잡석, 화강석, 조경석, 비석 모두에서 공급이 전무했으며, 세종은 잡석 공급량이0.4억 원, 수요량이 3억 원으로, 다른 품목들은 공급이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Table 6).
석재품을 공급하는 상위 5개 지역인 익산시, 포천시,거창군, 양주시, 충주시의 석재제품 거래액과 거래 건수를 공급기준으로 정리해보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총 거래액은 6,431억 원이며, 총 거래 건수는 86,654건이다(Table 5). 주요 품목별로 살펴보면, 자연석경계석의 총거래액은 3,202억 원으로 가장 많으며, 거래 건수는 67,872건이다. 익산시가 1,120억 원(21,347건), 포천시가 753억원(15,656건), 거창군이 617억 원(16,568건), 양주시가 605억 원(10,848건), 충주시가 107억 원(3,453건)을 기록했다.자연석판석의 총 거래액은 1,698억 원, 거래 건수는 11,686건이다. 익산시가 915억 원(5,747건), 포천시가 674억 원(4,833건), 거창군이 110억 원(1,104건), 양주시와 충주시는 해당 품목의 거래가 거의 없었다. 조경석의 총 거래액은 1,397억 원, 거래 건수는 6,480건이다. 거창군이 525억 원(1,983건)으로 가장 높고, 익산시가 243억 원(1,363건), 포천시가 164억 원(841건), 양주시가 31억 원(257건),충주시가 435억 원(2,036건)을 기록했다. 잡석의 총 거래액은 71억 원, 거래 건수는 553건이다. 거창군이 26억 원(272건)으로 가장 많고, 양주시가 31억 원(249건), 익산시가 3억 원(16건), 포천시와 충주시는 거래가 거의 없었다.화강석의 총 거래액은 62억 원, 거래 건수는 59건이다. 익산시가 39.8억 원(21건), 포천시가 12.6억 원(18건), 거창군이 9억 원(16건), 양주시가 0.1억 원(4건), 충주시는거래가 없었다.비석의 총 거래액은 1억 원, 거래 건수는4건이다. 익산시가 0.4억 원(1건), 포천시가 0.5억 원(2건),양주시가 0.1억 원(1건), 거창군과 충주시는 거래가 없었다(Table 5).
경기도 포천시에서 전국 광역자치지역으로 공급된 석재 품목의 5년간 총 거래 금액은 1,603억으로 나타났다(Table 5). Fig. 1에서 Fig. 4까지는 코드 다이어그램으로각각 포천시, 익산시, 거창군, 양주시, 충주시의 공급지역에서 공급하는 거래 물품이 왼쪽에 위치하고, 각 종류별로 다른 색상을 부여하고, 각 원호의 크기는 거래금액을나타낸다. 또한 그림의 오른쪽은 석재를 공급받는 지역을 색상과 거래 규모를 원호의 색과 크기로 구분하여 표시한다. 이 그림은 공급지역의 거래물품의 비중과 지역별 연결상태를 파악하는데 매우 유용하다. Fig. 1에서 포천시의 주요 공급 품목별로 살펴보면, 자연석경계석이753억 원으로 가장 많은 거래 금액을 기록하였고, 자연석판석이 674억 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조경석은 164억원, 화강석은 13억 원, 비석은 1억 원의 거래 금액을 보였다. 주요 공급 지역을 살펴보면, 경기 지역이 634억 원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였으며, 서울 지역이 520억 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강원 지역에는 자연석경계석46억 원, 자연석판석 48억 원, 조경석 19억 원 등 총 113억 원이 공급되었다. 경남에는 자연석경계석 4억 원, 자연석판석 9억 원 등 총 13억 원이 공급되었다. 경북에는자연석판석 21억 원, 화강석 0억 원 등 총 21억 원이 공급되었으며, 광주에는 자연석판석 6억 원이 공급되었다.대구에는 자연석경계석 1억 원, 자연석판석 14억 원 등총 15억 원이 공급되었고, 대전에는 자연석경계석 14억원, 자연석판석 21억 원, 화강석 0억 원 등 총 35억 원이공급되었다. 부산에는 자연석경계석 0억 원, 자연석판석14억 원 등 총 15억 원이 공급되었고, 세종에는 자연석경계석 8억 원, 자연석판석 13억 원, 조경석 0억 원 등총 21억 원이 공급되었다. 울산에는 자연석경계석 2억 원,자연석판석 6억 원 등 총 8억 원이 공급되었으며, 인천에는 자연석경계석 68억 원, 자연석판석 44억 원, 조경석26억 원 등 총 139억 원이 공급되었다. 전남에는 자연석경계석 1억 원, 자연석판석 8억 원 등 총 9억 원이 공급되었고, 전북에는 기록된 거래가 없었다. 제주에는 자연석판석 6억 원이 공급되었으며, 충남에는 자연석경계석3억 원, 자연석판석 9억 원 등 총 12억 원이 공급되었다.충북에는 자연석경계석 21억 원, 자연석판석 16억 원 등총 37억 원이 공급되었다(Fig. 1).
전라북도 익산시에서 전국 광역자치지역으로 공급된석재 품목들의 거래 금액을 정리한 결과 익산시의 석재거래의 총 금액은 2,320억 원이다(Table 5, Fig. 2). 주요공급 품목별로 살펴보면, 자연석경계석이 1,120억 원으로 가장 많은 거래 금액을 기록하였고, 자연석판석이 915억 원이다. 잡석은 3억 원, 조경석은 243억 원, 화강석은40억 원이다. 주요 공급 지역을 살펴보면, 전북 지역이720억 원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였으며, 경기 지역이 318억 원, 서울 지역이 246억 원으로 뒤를 이었다.강원 지역에는 자연석경계석 7억 원, 자연석판석 39억 원, 화강석 1억 원 등 총 47억 원이 공급되었고, 경남에는 자연석경계석 12억 원, 자연석판석 33억 원 등 총 45억 원이 공급되었다. 광주에는 자연석경계석 45억 원, 자연석판석 30억 원, 조경석 0.3억 원 등 총 75억 원이 공급되었다. 대전에는 자연석경계석 62억 원, 자연석판석 33억원, 조경석 12억 원 등 총 107억 원이 공급되었으며, 인천에는 자연석경계석 38억 원, 자연석판석 42억 원, 화강석 14억 원 등 총 94억 원이 공급되었다. 그 외에도 세종(120억 원), 울산(33억 원), 전남(104억 원), 제주(11억원), 충남(146억 원), 충북(79억 원) 등 다양한 지역으로석재가 공급되었다.
경상남도 거창군에서 전국 광역자치지역으로 공급된석재 품목들의 총 거래 금액은 1,287억 원에 달한다(Table 5, Fig. 3). 주요 공급 품목별로 살펴보면, 자연석경계석이617억 원으로 가장 많은 거래 금액을 기록하였고, 자연석판석이 110억 원, 잡석이 26억 원, 조경석이 525억 원,화강석이 9억 원의 거래 금액을 보였다. 거창군의 주요공급 지역을 살펴보면, 경남 지역이 655억 원으로 가장높은 비중을 차지하였으며, 부산 지역이 177억 원, 경기지역이 49억 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강원 지역에는 자연석경계석 2억 원, 자연석판석 1억 원, 조경석 1억 원등 총 5억 원이 공급되었고, 경북에는 자연석경계석 31억 원, 자연석판석 12억 원, 잡석 9억 원, 조경석 92.9억원 등 총 145억 원이 공급되었다. 거창군에서 대구광역시에는 자연석경계석 28억 원, 자연석판석 3억 원, 조경석 47억 원 등 총 78억 원이 공급되었으며, 울산광역시에는 자연석경계석 40억 원, 자연석판석 4억 원, 조경석49억 원, 화강석 2억 원 등 총 95억 원이 공급되었다. 서울특별시에는 자연석경계석 12억 원, 자연석판석 1억 원등 총 14억 원이 공급되었고, 그 외에도 다양한 지역으로 석재가 공급되었다(Fig. 3).
양주시와 충주시의 경우 포천시, 익산시, 거창군 지역과 거래량에서 격차가 크게 나타나며, 자연석경계석의 공급과 비석의 공급이 우세하게 나타나는 등의 차이가 명확하게 나타난다. 양주시의 경우 자연석판석의 공급이 없이 자연석 경계석이 주된 공급 물품으로 비석과 화강석의 경우도 공급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된다(Fig. 4). 충주시의 경우 비석의 공급이 가장 많고 자연석경계석이 공급이 많게 나타나는데 충북지역에 대부분 공급되는 것으로 확인된다(Fig. 5).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과 비수도권 지역의 석재 유통 현황을 비교하면 명확한 차이가 존재한다. 수도권, 특히서울과 인천은 대부분의 석재 품목에서 수요가 공급을크게 초과하는 반면, 경기도는 모든 품목에서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는 경향을 보인다(Table 6). 비수도권 지역은대체로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는 양상을 보인다. 경기도는 석재 유통의 중심지로, 포천시는 전국으로 1,603억 원규모의 석재를 공급하며, 국내 석재 유통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반면, 비수도권 지역인 전라북도 익산시와 경상남도 거창군도 각각 2,320억 원, 1,287억 원규모의 석재를 전국으로 공급하고 있어 지역 간 석재 유통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음을 나타낸다. 다만 석재의공급망 형성을 보면 자연석경계석과 자연석판석의 경우명확한 차이가 나타나는데, 자연석경계석은 석재 가공업체를 중심으로 주변 지역으로 근거리 공급(Fig. 6a)이 우세하게 나타나는 반면, 자연석판석은 주요 거점이 되는 도시를 중심으로 장거리 공급이 우세하게 나타난다(Fig. 6b).
경기도, 특히 포천시와 양주시(Fig. 4) 가 수도권 석재공급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으며, 포천시는 자연석경계석, 자연석판석, 조경석 등 다양한 품목을 대량으로 공급하고 있다. 서울은 모든 석재 품목에서 공급이 거의 없는 반면, 수요는 매우 높아 주요 소비지역임을 나타낸다(Table 6). 인천은 일부 품목에서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지만 대부분의 품목에서는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고 있어수도권 내에서 중간자적 위치에 있다. 익산시(전북)와 거창군(경남)이 비수도권 지역의 주요 석재 공급지로 나타났으며, 이들 지역은 전국적으로 석재를 공급하고 있어국내 석재 산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Fig. 6). 익산시는 자연석경계석과 자연석판석 공급에 특화되어 있고, 거창군은 조경석 공급에 특화되어 있어 지역별로 특성화된 석재 산업 구조를 보여준다. 대부분의 비수도권지역에서는 석재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는 경향을 보이며,이는 지역 내 석재 산업 발전의 필요성을 시사한다.
석재 산업은 포천시, 익산시, 거창군 등 주요 공급지의지역 경제에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 이들 지역의 석재 거래액은 각각 1,603억 원, 2,320억 원, 1,287억 원에 달한다(Table 5). 수도권, 특히 서울의 높은 석재 수요는 비수도권 지역의 주요 공급지로부터 충족되고 있어 석재 산업이 지역 간 경제적 연계를 강화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석재의 채굴부터 가공, 유통까지의 과정에서 다양한 부가가치가 창출되어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으로 해석된다.
2023년 기준 아시아 태평양 자연석 시장의 석재 건설및 건축 분야에서 2023년 석재의 건설자재 시장의 점유율은 46.6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시장 가치는91.35억 달러에 해당되며, 5.80%의 CAGR로 성장이 예상된다. 산업 분야의 시장 가치는 34.52억 달러로, 4.66%의 CAGR로 성장이 예상되며, 조경 및 야외 장식 분야(Landscaping & Outdoor Decoration)는 29.95억 달러이며, 4.25%의 CAGR로 성장이 예상된다(Verified market research, 2024). 기념비 및 기념관(Monument & Memorial)은 2023년 시장 가치가 24.19억 달러이며, 3.60%의 CAGR로 성장할 것으로 추정되었고, 실내 장식(Interior Decoration)분야에서도 시장 가치는 15.98억 달러이며, 5.05%의 CAGR로 성장 가능성을 추정하고 있다(Verified market research, 2024). 이렇게 석재가 사용되는 사업분야는 다양하고 장기적 성장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전세계적으로도 수입과수출을 통해 공급망이 형성되고 있다.
국내의 경우 국내에서 생산되는 천연 석재 산업의 공급망은 각 지역의 지질학적 특성과 산업적 강점에 따라형성되고 있다. 국내의 경우 자연석경계석과 자연석판석은 주로 건설 및 건축분야에서 활용되기 때문에 전세계적 경향과 유사하게 나타난다. 특히 외장재, 바닥재 등내구성과 마모성이 필요한 곳에 주로 사용되는 화강암이대상이 된다. 조경석 및 비석은 시장점유율은 낮지만 석재시장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며, 화강석과 잡석은 하천정비와 재해복구 등의 토목 분야에서도 매우 활발하게사용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시장으로 자리잡고 있다.
자연석경계석과 자연석판석은 주로 경기도 포천시, 전라북도 익산시, 경상남도 거창군에서 공급되며, 익산시가약 40억 원으로 가장 많다. 잡석의 주요 공급지는 경상남도 거창군(26억 원)과 경기도 양주시(31억 원)이다. 자연석경계석의 주요 공급지는 익산시(1,120억 원), 포천시(753억 원), 거창군(617억 원)으로 나타났다. 자연석판석은 주로 익산시(915억 원)와 포천시(674억 원)에서 공급되며, 조경석의 주요 공급지는 거창군(525억 원), 충주시(435억 원), 익산시(243억 원)이다(Table 5). 이러한 결과는 몇 개의 석재 산지지역에서 특정 석재 품목에 특화되어 있음을 나타낸다. 익산시는 자연석경계석과 자연석판석 공급에, 거창군은 조경석 공급에 강점을 보이고 있으며, 포천시는 다양한 석재 품목을 균형 있게 공급하는 특징이 확인된다. 이러한 특화된 공급 구조는 각 지역의 산업적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특정 품목의 수급 안정성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포천시는 자연석경계석과 자연석판석에서 두드러진 공급량을 보이며, 경기 지역과 서울 지역으로의 공급이 주로 확인된다. 그러나 익산시는 자연석경계석과 자연석판석 뿐만 아니라 화강석에서도 높은 거래량을 보이며, 전북 지역과 경기 지역으로의 공급이 많다(Fig. 6). 거창군은 조경석과 잡석의 주요 공급지로, 경남 지역과 부산 지역으로의 공급이 주로 확인된다. 이렇게 각 지역의 석재종류별 공급망은 지역적 특성에 맞춘 효율적인 공급 체계가 구축되어 있다고 해석할 수 있으며, 이러한 공급망의 특화는 자연적이든 제도적이든 석재 산업의 경쟁력을높이는 결과로 해석된다. 그러나 특정 지역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공급망 구조는 석재공급의 취약점이 될 수 있으므로, 이를 보완하기 위한 유통 경로의 다양화와 지속가능한 공급망 구축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석재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채굴의 경제적, 사회적, 환경적 영향을 고려하는 것이 필수적이며, 이를 위해 효과적인 공급망 네트워크 설계와 전략적인 계획수립이 요구된다. 석재 산업에서의 이러한 정보는 공급망 성능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또한 석재 공급망에 대한 분석과 같은 접근 방식은 석재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촉진하고, 지역 경제와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결과적으로 공급망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지역 간 유통 네트워크를강화하고, 환경 친화적이고 지속 가능한 채석 방법과 재활용 석재 시장을 활성화하여 자원 순환을 촉진하는 것이 선행적으로 필요하다.
국내 천연 석재 산업에서 수요-공급 불균형 해소와 지역 특화 전략은 수입석재를 포함한 전체 석재 산업의 중요한 과제이다. 서울과 인천 등 수요가 높은 지역에 효율적인 공급 체계를 구축하고, 지역 간 석재 유통 네트워크 강화를 통한 수급 조절이 필요하다. 동시에, 익산시의 자연석경계석, 거창군의 조경석 등 각 지역의 강점을살린 석재 산업 육성, 브랜드화 및 마케팅 강화가 병행된다면 국내 천연 석재 산업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석재 산업, 특히 규격석 산업은 석재 특성의 변동성과자원의 지리적 분산으로 인해 공급망 관리에서 독특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Vanteddu and Nicholls, 2020). 이러한 도전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보 공유는 공급망 성능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근거리에서 공급되어야 하는 골재와 달리 석재는 장거리 공급이 가능하기 때문에자연석경계석은 근거리 활용이 많다 하더라도 자연석판석은 전국단위의 공급망 구축이 가능하다(Fig. 6). 선행연구자료에서 공급망에 대한 정보 공유는 거래 의존도와기업 평판은 정보 공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작용하며, 이를 통해 석재 산업의 공급망 효율성을높일 수 있다(Yang et al., 2022).
장기적인 관점에서 가장 중요한 천연 석재 산업의 지속 가능한 공급망 관리를 위해서는 환경 인식 부족과 이해관계자의 헌신 부족과 같은 장애물을 해결해야 한다(Soni et al., 2020). 석재 생산의 공간 및 시간 분석은 트렌드와 자원 충분성을 밝혀낼 수 있으며, 일 예로 폴란드의 일부 지역에서는 다양한 암석 유형에 대해 다양한매장량을 토대로 다품종 소량 생산 등의 목적으로 개발하고 있어, 석재 산업 연구에 중요한 사례로 참고될 수있다(Blachowski and Buczyńska, 2020).
국내 석재 소비 및 공급에 대한 유통 전략으로 유통 경로의 다양화와 지속 가능한 공급망 구축도 중요한 분야에 해당된다. 특히 최근의 마케팅 추세에 따라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B2B, B2C 유통 채널 확대와 중소 석재업체들의 공동 유통망 구축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 또한 환경 친화적이고 지속 가능한 채석 방법 도입 및 확산, 재활용 석재 시장 활성화를 통한 자원 순환 촉진에 대한연구가 병행되는 연구개발 전략 또한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
장기적으로 천연 석재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채굴의 경제적, 사회적, 환경적 영향을 고려하는 것이 필수적이며, 이를 위한 효과적인 공급망 네트워크 설계와 전술적 계획 전략의 수립과 구현이 필요하다 하겠다(Blachowski and Buczyńska, 2020; Vanteddu and Nicholls, 2020). 이러한 접근은 석재 산업의 지속 가능한발전을 촉진하고, 지역 경제와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미칠 것이다.
우리나라의 석재 유통은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그리고 지역 간에 뚜렷한 특성 차이를 나타낸다. 수도권은 주로 소비 중심지로, 비수도권의 일부 지역은 주요 공급지의 역할을 담당한다. 이러한 구조는 지역 간 경제적 연계를 강화하는 한편, 각 지역의 석재 산업 특성화에 측면에서 해석될 수 있다. 향후 석재 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지역 간 균형 있는 발전과 함께, 각 지역의 특성을 살린 석재 산업 육성 정책이 필요할 것으로보인다.
특히 석재 시장에서 유통되는 석재의 물품 종류에 따른 공급망은 지역별로 뚜렷한 특성을 나타낸다. 기본적으로 각 지역의 지질학적 특성, 산업 발전 역사, 기술력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해석되지만,지역별로 석재의 공급이 특화된 형태는 효율적인 생산과유통이 가능한 장점과 동시에 특정 지역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석재공급망의 취약점이 될 수도 있다. 따라서 지역 간 균형 있는 발전과 체계적이고 다양화된 공급망 구축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장기적으로 국내 석재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수요-공급 불균형 해소,지역 특화 전략, 유통 경로 다양화, 지속가능한 공급망구축, 수출 전략 수립, 기술 혁신 등 다각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특히 친환경 정책 방향에 맞추어 각 지역의 특성을 살린 석재 산업 육성과 함께, 환경 친화적이고 지속 가능한 발전 방향을 모색할 필요가 있으며,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유통 혁신과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 수립을통해 국내 석재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서는 정부, 업계, 연구기관 간의 긴밀한 협력과지원이 필수적이며 지속적인 석재산업에 대한 모니터링또한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이 논문은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서 수행하고 있는 한국임업진흥원 “2024년 석재자원 분포도 석재자원평가(IP2024-018-2024(1))” 과제와 “국내 부존 타이타늄광 탐사 및 채광기술 개발 (NP2023-041-2024)” 연구를 통해작성되었습니다. 또한 논문에 대한 세심한 검토와 제안을 주신 심사위원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con. Environ. Geol. 2024; 57(4): 431-447
Published online August 30, 2024 https://doi.org/10.9719/EEG.2024.57.4.431
Copyright © THE KOREAN SOCIETY OF ECONOMIC AND ENVIRONMENTAL GEOLOGY.
Jin-Young Lee1, Sei Sun Hong1,*, Kun-Ki Kim2
1Quaternary Environment Research Center, Korea Institute of Geoscience and Mineral Resources, Daejeon 34132, Korea
2Stone Industry Division, Korea Forestry Promotion Institute, Seoul 07570 , Korea
Correspondence to:*hss@kigam.re.kr
This is an Open Access article distributed under the terms of the Creative Commons Attribution Non-Commercial License (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nc/3.0) which permits unrestricted non-commercial use, distribution, and reproduction in any medium, provided original work is properly cited.
This study aims to analyze the supply and demand trends and regional distribution characteristics of the stone industry through transaction records of the domestic natural stone market. The demand for natural stone is increasing globally, but domestic stone producers are facing financial difficulties due to the influx of low-cost stone, and the government is implementing various support policies, such as mandating the use of domestic stone. However, the influx of low-cost stones has led to management deterioration for domestic stone producers, prompting the government to implement various support policies such as mandating the use of domestic stones. An analysis of the natural stone transaction records from the Public Procurement Service revealed that granite was the main type of rock. The main trading items were natural stone curbs and natural stone slabs, with an average annual transaction amount of approximately 312.8 billion KRW from 2017 to 2021. A comparison of the stone distribution status between the metropolitan area and non-metropolitan areas showed that the metropolitan area had high demand, while non-metropolitan areas served as major supply sources. Cities such as Pocheon in Gyeonggi-do, Iksan in Jeollabuk-do, and Geochang in Gyeongsangnam-do play important roles as major stone suppliers. Based on these results, this study proposes fostering the stone industry tailored to regional characteristics, diversifying distribution channels, and establishing a sustainable supply chain for the sustainable development of the stone industry. Additionally, it emphasizes the need for close cooperation and support among the government, industry, and research institutions.
Keywords stone industry, supply trends, distribution analysis, natural stone, regional characteristics
이진영1 · 홍세선1,* · 김건기2
1한국지질자원연구원 제4기환경연구센터
2한국임업진흥원 석재산업실
국내에서 유통되는 천연 석재 시장의 거래내역을 통해 석재산업의 수요 공급 현황과 지역별 유통특성을 분석하고자 하였다. 천연 석재의 수요는 전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국내 석재 생산업체들은 저가 석재의 유입으로 경영 악화를 겪고 있으며, 정부는 국내 석재 사용 의무화 등 다양한 지원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조달청의 천연 석재 거래 내역을 분석한 결과, 화강암이 주요 암석으로 확인되었다. 주요 거래 품목은 자연석경계석과 자연석판석으로 나타났으며,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연평균 거래금액은 약 3,128억 원에 달했다.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석재 유통은 수도권이 높은 수요를 보이는 지역인 반면 비수도권은 주요 공급지로 나타나는데, 특히 경기도 포천시, 전라북도 익산시, 경상남도 거창군 등은 주요 석재 공급지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본 연구에서는 국내 석재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지역 특성에 맞는 석재산업 육성과 유통 경로의 다양화 그리고 지속 가능한 공급망 구축을 제안하며, 정부, 업계, 연구기관 간의 긴밀한 협력과 지원의 필요성을 제안하였다.
주요어 석재 산업, 수급 동향, 유통 분석, 천연 석재, 지역별 특성
Analysis of supply and demand trends in South Korea's natural stone industry, with emphasis on Iksan, Pocheon and Geochang regions.
Identification of unique supply chain challenges stemming from stone characteristics and geographic dispersion, leading to recommendations for enhanced information sharing and environmental consciousness.
Utilization of spatial and statistical analysis to provide insights into regional stone resource distribution, facilitating strategic planning.
석재로 활용되는 규격석(치수석) 시장은 건설 및 장식용으로 사용되는 다양한 종류의 천연 석재를 포함한다.이러한 천연 석재에 사용되는 암석은 대리암, 화강암, 석회암 등 다양한 종류가 있으며 건축물, 목재, 도로 및 다른 구조물 등에 사용되고 있다. 석재 시장은 건설 산업의 성장과 함께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2023년 전세계 천연 석재 시장 규모는 약 381억 달러로평가되었으며, 2031년까지 연평균 성장률(CAGR) 4.66%로 증가하여 549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Verified market research, 2024). 전세계 천연석 시장에서 가장 큰비중을 차지한 분야는 건설 및 건축 부문으로 연평균 성장률(CAGR) 5.36%로 가장 높은 성장이 예상되며, 산업부문에서도 연평균 성장률이 4.41%로 예상된다. 이는 전세계적으로 건설 및 산업 분야에서 천연석의 수요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음을 나타낸다(Verified market research, 2024).
한국이 속한 아시아의 중국, 일본의 석재 시장은 다양한 공급 특성을 보이는데, 중국과 한국 간의 석재 무역공급망에서 정보 공유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등 중국은아시아 석재 공급망에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보고된다(Yang et al., 2022). 광물 자원이 부족한 일본과 한국은 원자재의 안정적인 장기 비축과 확보를 위한 전략까지수립하며 광물자원의 안정을 도모하고 있으며(Armstrong et al., 2015), 일본의 경우 다양한 정책과 국가 간의 협약을 활용하여 미국보다 더 유리한 조건으로 원자재를 조달할 수 있었다(Rodrik, 1982), 과거 한국에서 석재 수입하였던 일본은 현재 중국 등지에서 석재를 수입하여 한국산 석재는 더이상 수입하지 않고 있다. 이는 토지 이용과 관련한 다양한 환경규제와 높은 인건비 등의 영향으로 한국의 석재산업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약하기 때문이며, 특히 중국, 일본, 한국은 자원 효율성, 생산성, 소비 패턴 수준 또한 서로 다르기 때문에 다른 광물자원과같이 석재도 자원의 활용을 위한 국가간 차이가 많이 발생한다고 볼 수 있다(Dong et al., 2017). 멀리 미국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자원을 공급하는 국가의 지리적 분포가변화함에 따라 비연료 광물의 상품수입 의존도가 점점높아지고 있으며(Fortier et al., 2015), 건축에서 사용되는골재와 같은 쇄석의 채굴 부문은 미국과 중국이 연구 분야를 선도하는 등 국내와 비교하여 상대적으로 기술의발전을 이루고 있다(Monteiro et al., 2018).
우리나라 석재는 과거 일본으로 수출이 있었을 만큼 양질의 석재가 생산되었고, 석재 공급도 많았으나, 점차 저가 석재의 유입으로 국내 석재 생산 및 가공업체들의 경영 악화가 초래되었다. 이에 정부 차원에서 국내 석재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지원정책을 마련하고있으며, 공공부문에서의 석재는 국내산 천연석재를 사용하도록 강제하기에 이르렀다. 이 때문에 국내에서 생산되는 석재는 국내 공공 건축 및 건설분야에 거의 대부분이 공급되고 있으며, 공공조달에 의해 공급되는 석재의유통현황은 국내산 석재의 수급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중요한 자료라 할 수 있다.
공공측면에서 국내 석재 시장에서 석재의 거래는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기업과 기업의 거래 구조(B2B)로 나타나며, 생산자와 소비자 즉 공급자와 소비자 사이의 연결은 거래 내역을 통해서 명확히 확인될 수 있다.석재 거래와 유사한 골재 거래의 경우 생산자인 골재기업과 소비자인 레미콘 기업의 정보가 별도로 구축되고명확한 거래내역의 도출이 현재로서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공급 측면에서 가장 가까운 소비지역을 선택하거나공급 가능한 범위 등의 간접적인 방식으로 유통공간분석에 연구가 주로 이루어져 왔다(Lee et al., 2021; Baek et al, 2024; Lee et al., 2024). 다만 석재의 경우 조달청의조달거래내역을 통해 공급자와 소비자의 거래관계를 직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 보다 명확하게 유통공간구조를분석할 수 있다. 다만 규격화되지 않은 조경석 또는 잡석과 같은 경우 아직까지 일부 국내 민간거래가 남아있기 때문에 모든 조달청의 거래내역이 완벽하게 국내 석재시장의 현황을 반영하지는 못하는 한계가 일부 존재한다.
본 연구는 국내에서 생산되는 천연 석재의 유통거래 내역을 통해 국내 석재 시장의 공간구조를 파악하고 이를통해 국내 석재 시장에 대한 더 나은 이해를 제공하고국내 석재 시장에 대한 정책 수립 등을 지원하고자 수행되었다.
조달청에서는 조달거래 내역 가운데 일부 특정품목에대한 조달거래내역을 제공하고 있다. 국내 관공서의 건축에서는 국내석 사용이 의무화되어 있기 때문에 국내에서소비되는 관급 석재의 거래내역은 조달청의 거래내역을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본 연구에서는 2017년 1월 1일부터2021년 12월 31일까지 거래가 완료된 석재관련 품목 자료를 수집하였다. 석재와 관련한 품명(물품분류번호)은 대리암(11111605), 비석(48131504), 석재및타일바닥재(30161706),석재벽돌(30131604), 석재블록(30131503), 석재타일및판석(30131702), 잡석(11111697), 조경석(11111698), 화강암(11111604)이 해당된다. 이 품목들 가운데 석재및타일바닥재, 석재벽돌, 석재블록, 석재타일및판석은 세부 품목으로 인조대리암(3016170601), 인조석(3016170602), 석재벽돌(3013160401), 융복합자연석경계석(9930131501), 자연석경계석(3013150301), 대리암판재(3013170203), 석재타일및판석(3013170200), 자연석판석(3013170201), 화산석타일(3013170204) 등이 포함된다(Table 1). 5년간 이들거래 내역은 총 204,999건이며, 1조 5,687억 원 규모이다.이 가운데 주요 거래가 이루어진 품목은 자연석경계석(149,398건), 자연석판석(24,129건), 잡석(5,015건), 조경석(25,921건), 화강석(168건), 비석(91건)으로 확인된다. 이들 주요 품목의 거래내역은 204,722건으로 이를 제외한대리암과 같이 광업으로 분류되거나 천연 석재가 아닌품목 등의 소수 품목의 석재 관련 거래내역 277건(약0.14%)은 분석에서 제외하였다. 이렇게 수집된 총 15개품목 중 6품목의 거래내역을 바탕으로 거래량과 거래금액, 주요 공급지역, 주 소비지역 등을 파악하였다(Table 1).
Table 1 . Stone-related items and detailed product classification used for procurement transaction analysis.
공급지역은 공급기업의 소재지역을 기준으로 정리하였으며, 수요지역은 수요기관의 소재지역으로 정리하였다.수요처(공급받는 곳)와 공급처(공급하는 곳)를 행정구역으로 시군구 단위로 정리하였고, 동일계약에 의한 거래는 하나의 계약 건으로 묶어 누적된 최종 거래금액으로정리하였으나, 세부 품목별 거래 내역이 있는 경우 세부품목에 대한 거래금액과 거래건수로 계산하였다.
거래 내역에 대한 시계열 분석 및 거래량 등의 통계분석은 데이터베이스 프로그램인 SQLite 프로그램의 SQL문으로 작성하였고, 엑셀 등을 이용하여 거래 내역을 분석하였다. 가시화를 위해서는 R4.0과 지리정보시스템 소프트웨어인 QGIS를 활용하여 분석 결과를 도시하였다.모든 거래내역 분석은 시군구 단위로 진행하였으며 광역단위 시계열 분석결과로 결과를 제시하였다.
2023년 기준 전세계 천연 석재 시장 규모는 약 381억 달러이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은196억 달러 규모로 2023년 전세계 천연 석재 시장의 51.43%의 비중을 나타내며,가장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연평균 성장률(CAGR)이 5.06%로 나타난다. 특히 중국이 75억 6,680만 달러,인도가 43억 1,353만 달러, 일본이 25억 1,247만 달러의시장 규모로 확인된다. 북미 지역의 경우 미국이 66억4,236만 달러로 가장 규모가 크고, 캐나다가 8억 3,377만달러의 시장 규모를 나타낸다. 이에 반해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2023년 한국의 천연 석재 시장 규모는 약 4억2,500만 달러로 전세계 시장 규모의 약 1.12%를 차지하고 있으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약 2.17%의 비중을 차지한다(Verified market research, 2024).
조달거래내역으로 확인되는 국내 석재의 거래규모는 2017년에는 총 3,014억 원의 거래 금액이 발생하였고, 2018년에는 2,980억 원으로 소폭 감소하였다. 2019년에는 거래 금액이 2,833억 원으로 다시 감소하였으나, 2020년에는 3,261억 원으로 2021년에는 3,552억 원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2017년부터 2021년까지 각 광역자치단체별 석재 관련 품목의 연간 거래 금액은 강원도가2017년 320억 원에서 2021년 392억 원으로 증가하였고,경기도는 2017년 479억 원에서 2018년 546억 원으로 최고치를 나타낸 후 2021년 466억 원으로 약간 감소하는것으로 나타난다. 경상남도와 경상북도는 각각 2017년209억 원, 247억 원에서 2021년 241억 원, 319억 원으로증가했다.
광주의 경우 2017년 32억 원에서 2021년 76억 원으로증가하였고, 대구는 2017년 112억 원에서 2021년 65억원으로 감소하였다. 대전의 경우 2017년 108억 원에서2021년 106억 원으로 소폭 감소했으며, 부산 또한 2017년 171억 원에서 2021년 116억 원으로 감소하였다. 서울은 2017년 265억 원에서 2021년 356억 원으로 증가하였고, 세종은 2017년 103억 원에서 2021년 47억 원으로 감소하였다.
울산은 2017년 57억 원에서 2021년 58억 원으로 큰 변화 없이 안정적인 추세를 나타내고, 인천은 2017년 119억 원에서 2021년 154억 원으로 증가하였다. 전남은 2017년 167억 원에서 2021년 268억 원으로 증가하였고, 전북은 2017년 236억 원에서 2021년 338억 원으로 증가하였다. 제주는 2017년 68억 원에서 2021년 69억 원으로 소폭 증가하였고, 충남은 2017년 161억 원에서 2021년 250억 원으로 증가하였다. 충북은 2017년 161억 원에서 2021년 233억 원으로 증가하였다. 전반적으로 대부분의 지역에서 거래 금액이 증가하거나 안정적인 추세를 보였다(Table 2).
Table 2 . Total count and amounts of procurement transactions for stone-related items by metropolitan administrative district from 2017 to 2021, based on demand areas (Unit: million KRW).
조달거래 내역에 나타나는 국내 천연 석재의 시장규모는 연평균 약 3,128억 원으로 분석되며, 환율 1,300원 기준으로 계산하면 약 2.4억 달러에 해당한다.
2023년 기준 전세계 천연 석재의 암석 종류별 시장 규모는 화강암이 145억 8,017만 달러로 가장 크며, 연평균성장률(CAGR) 4.89%로 2031년까지 213억 8,53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대리암은 108억 9,460만 달러로, CAGR 4.77%로 2031년까지 158억 6,604만 달러에이를 전망이다. 석회암은 42억 2,238만 달러, 트래버틴은31억 1,722만 달러, 규암은 16억 5,903만 달러의 시장 규모를 가지고 있으며 각각 4.42%, 4.35%, 4.82%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마노석은 12억 7,019만 달러, 사암은 11억 2,633만 달러, 천연 슬레이트는 6억 4,265만 달러, 기타 석재는 5억 9,365만 달러의 시장 규모를기록하며 각각 4.02%, 3.69%, 3.74%, 3.59%의 성장률을보일 것으로 전망된다(Verified market research, 2024).
2006년 조사된 국내 석재생산 석산의 대표 암석 종류는심성암류가 87%, 퇴적암류 6%, 변성암류 4%, 화산암류 3%로 나타난다. 심성암류에서는 화강암과 섬록암이, 퇴적암류에서는 사암이, 변성암류에서는 대리암이 주요 석재로 채석되었다. 지역적으로 화강암 석재는 전국적으로 가장 많이 분포하며, 제주도는 화산암인 현무암 석재만 개발되었고, 전남지역은 섬록암 석재가 공급되었다. 강원도와 충청북도는 대리암 석재 자원이 우세하고, 충청남도는 사암(오석) 석재 자원이 생산되는 유일한 지역이었다.이러한 지역별 석재 품종의 차이는 해당 지역의 지질학적 특성에 기인하는 것으로 해석하였다(Lee et al., 2006).
Table 2는 전국 각 지역의 자연석경계석, 자연석판석,잡석, 조경석, 화강석, 비석의 5 년간의 총 수요를 나타내고 있다. 지역별 석재의 6개 천연석재 제품을 합한 5년간의 총 수요 측면에서 강원도는 총 1,567억 원의 수요를 보였으며, 경기 지역은 2,487억 원으로 가장 높은수요를 기록했다. 경상남도와 경상북도는 각각 1,046억원, 1,389억 원의 중간 규모의 수요를 보였다. 광주와 대구는 각각 234억 원, 382억 원으로 비교적 낮은 수요를보였다. 대전은 550억 원의 수요를 기록했으며, 부산은664억 원의 수요를 나타냈다. 서울은 1,493억 원의 수요를 보여 주요 소비 지역임을 나타냈고, 세종은 408억 원, 울산은 330억 원의 수요를 기록했다. 인천은 644억 원의수요를 보였으며, 전남과 전북은 각각 971억 원, 1,255억원의 수요를 보였다. 제주도는 357억 원의 수요를 나타냈으며, 충남과 충북은 각각 958억 원, 907억 원의 수요를 보였다. 전체적으로 자연석경계석은 6,410억 원, 자연석판석은 3,653억 원, 잡석은 759억 원, 조경석은 4,413억 원, 화강석은 221억 원, 비석은 182억 원의 수요를 기록하여 총 15,639억 원의 수요를 나타냈다.
2017년부터 2021년까지의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과특별시와 광역시(부산, 대구, 광주, 대전, 울산, 세종)의석재품 수요와 공급을 비교한 결과, 수도권의 총 공급량은 6,173억 원으로, 총 수요량인 4,624억 원을 크게 초과하였다(Table 3). 특히 경기는 공급량 5,957억 원에 비해수요량이 2,487억 원으로, 수요보다 공급이 3,470억 원많았다. 반면, 서울은 공급량 81억 원에 비해 수요량이1,493억 원으로, 수요가 공급을 크게 초과하였다. 인천은공급량 135억 원, 수요량 644억 원으로, 역시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였다. 특별시와 광역시에서는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울산, 세종의 총 공급량은 1,361억 원, 총 수요량은 2,976억 원으로, 전반적으로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였다. 부산은 공급량 288억 원에 비해 수요량이 664억 원으로, 대구는 공급량 382억 원에 비해 수요량이 382억 원으로 수요와 공급이 일치하였고, 대전은 공급량 1억 원에 비해 수요량이 550억 원으로 상대적인 수요가 매우많았다.
Table 3 . Total count and amounts of procurement transactions for stone-related items by metropolitan administrative district from 2017 to 2021, based on supply areas (Unit: million KRW).
Table 4은 2017년부터 2021년까지 다양한 석재 품목의연간 거래 금액을 나타낸다. 자연석경계석은 2017년에1,302억 원, 2018년에 1,339억 원, 2019년에 1,157억 원, 2020년에 1,299억 원, 2021년에 1,313억 원으로 총 6,410억 원의 거래 금액을 기록했다. 자연석판석은 2017년에738억 원, 2018년에 660억 원, 2019년에 668억 원, 2020년에 843억 원, 2021년에 745억 원으로 총 3,653억 원을기록했다. 조경석은 5년 동안 총 4,413억 원의 거래 금액을 기록했으며, 잡석은 총 759억 원, 화강석은 총 221억원, 비석은 총 182억 원의 거래 금액을 보였다. 이들 품목의 총 거래 금액은 2017년에 3,014억 원, 2018년에2,980억 원, 2019년에 2,833억 원, 2020년에 3,261억 원, 2021년에 3,552억 원으로, 5년 동안 총 15,639억 원에 달했다. 또한 자연석경계석은 5년간 총 149,398건의 거래가 이루어졌으며, 자연석판석은 24,129건, 조경석은 25,921건, 잡석은 4,856건, 화강석은 168건, 비석은 91건의 거래가 있었다. 각 품목별로 연도별 거래 건수를 살펴보면,자연석경계석은 매년 약 3만 건 이상의 거래가 있었고,자연석판석과 조경석도 매년 꾸준히 5천 건 이상의 거래가 이루어졌다. 잡석과 화강석은 상대적으로 적은 거래건수를 보였다. 전체적으로 2017년에는 39,093건, 2018년에는 36,096건, 2019년에는 39,875건, 2020년에는 44,476건, 2021년에는 45,023건의 거래가 이루어져, 5년 동안총 204,563건의 거래가 있었다(Table 4).
Table 4 . Annual transaction amount and count of stone-related items by detailed Product from 2017 to 2021 (Unit: million KRW).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상위 5개 주요 공급도시(익산시, 포천시, 거창군, 양주시, 충주시)의 거래금액 및 비중을 살펴보면, 자연석 경계석의 총 거래금액은 6,410.1억원 중 3,202억 원이 이들 5개 도시에서 거래되어 약 49.9%를 차지했다. 자연석 판석은 총 3,653.4억 원 중 1,698억원이 거래되어 약 46.5%의 비중을 나타냈다. 조경석의총 거래금액은 4,412.6억 원 중 1,397억 원이 거래되어 약 31.7%를 차지했다. 잡석의 경우 총 759.1억 원 중 71억 원이 거래되어 약 9.4%의 비중을 보였다. 화강석은총 221.4억 원 중 62억 원이 거래되어 약 28.0%를 차지했으며, 비석은 총 182.2억 원 중 1억 원이 거래되어 약0.5%의 비중을 보였다. 잡석은 주요 거래가 거창군과 양주시에서 이루어졌으며, 총 거래금액 71억 원 중 대부분이 이 두 지역에서 이루어 졌다. 화강석의 경우 익산시에서 39.8억 원이 거래되어, 총 거래금액 62억 원 중 약64%를 차지하며 가장 큰 비중을 나타낸다. 비석은 포천시와 익산시에서만 소량 거래가 이루어졌다. 총 거래금액 1억 원 중 포천시가 0.5억 원, 익산시가 0.4억 원으로나타난다(Table 5).
Table 5 . Cumulative transaction amount and number of transactions by supply item in the top 5 major supply cities from 2017 to 2021 (Unit: 100 Million Won).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상위 5개 주요 공급도시(익산시, 포천시, 거창군, 양주시, 충주시) 내에서 공급 제품별거래금액과 거래건수를 검토한 결과 익산시, 포천시, 거창군, 양주시와 충주시 모두 화강암류가 주로 공급되는지역으로 확인되었다(Table 4). 자연석 경계석은 익산시에서 가장 많이 거래되었으며, 총 거래금액 3,202억 원중 익산시가 1,120억 원을 차지해 약 35%를 기록했다.이는 익산시가 자연석 경계석의 주요 공급지임을 나타낸다. 자연석 판석의 경우에도 익산시가 주요 공급지로, 총거래금액 1,698억 원 중 915억 원이 익산시에서 거래되었다. 이는 전체의 약 54%에 해당하며, 포천시와 거창군이 그 뒤를 잇는다. 조경석은 거창군에서 525억 원으로가장 높은 거래금액을 기록했으며, 총 거래금액 1,397억원 중 약 38%를 나타낸다.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과 특별시와 광역시(부산, 대구, 광주, 대전, 울산, 세종)의 자연석 경계석과 자연석 판석의 수요와 공급을 비교한 결과, 수도권은 자연석 경계석과 자연석 판석 모두에서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는 경향을 보였다(Table 6). 경기는 자연석 경계석 공급량이 2,458억 원, 수요량이 1,357억 원으로 공급이 수요를 1,101억 원 초과했으며, 자연석 판석공급량이 2,083억 원, 수요량이 570억 원으로 공급이 수요를 1,513억 원 초과했다. 반면, 서울은 자연석 경계석과 자연석 판석의 공급량이 없으며, 각각 수요량이 731억 원, 658억 원으로 두 품목 모두에서 공급보다 수요가많았다. 인천은 자연석 경계석 공급량은 없으나, 수요량이 370억 원으로 나타났으며, 자연석 판석 공급이 없고,수요량이 157억 원으로 역시 수요가 공급을 크게 초과했다. 특별시와 광역시에서는 부산이 자연석 경계석 공급량 288억 원, 수요량 288억 원으로 수요와 공급이 일치했으나, 자연석 판석의 공급이 없음에도 수요량 280억 원으로 공급이 부족했다. 대구 또한 자연석경계석과 자연석 판석의 공급량이 없으나 각각 수요량 218억 원, 수요량 92억 원으로 두 품목 모두 공급보다 수요가 많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광주, 대전, 울산, 세종에서도 동일하게자연석 경계석과 자연석 판석의 공급에 비해 높은 수요가 확인된다.
Table 6 . Net transaction amount by subtracting total supply from total demand by metropolitan administrative districts from 2017 to 2021 in procurement transaction records (Unit: million KRW).
Administrative districts | Natural Stone Curb | Natural Stone Slab | Landscaping Stone | Rubble | Granite | Memorial Stone | Total |
---|---|---|---|---|---|---|---|
Gangwon Special Self-Governing Province | -50.8 | -172.2 | -36.0 | -1.3 | 2.0 | 0.0 | -258.3 |
Gyeonggi-do | 125.4 | 556.2 | 49.3 | 8.9 | -5.0 | -0.1 | 734.7 |
Gyeongsangnam-do | 295.1 | -61.1 | 270.9 | 15.8 | 2.4 | -1.8 | 521.3 |
Gyeongsangbuk-do | 143.3 | 40.0 | -103.7 | -7.8 | 0.4 | 0.2 | 72.4 |
Gwangju Metropolitan City | -116.6 | -62.9 | -23.9 | -23.9 | 0.0 | -1.2 | -228.5 |
Daegu Metropolitan City | -218.1 | -91.6 | -69.6 | -0.2 | -0.5 | -1.2 | -381.2 |
Daejeon Metropolitan City | -215.8 | -116.9 | -26.0 | -0.4 | -0.5 | -152.5 | -512.1 |
Busan Metropolitan City | -104.1 | -280.0 | -74.7 | -15.5 | -4.3 | 0.0 | -478.6 |
Seoul Special City | -95.2 | -617.7 | -71.2 | 27.7 | 98.3 | 153.5 | -504.6 |
Sejong Special Self-Governing City | -168.1 | -181.0 | -52.0 | -1.6 | -3.5 | 0.0 | -406.2 |
Ulsan Metropolitan City | -73.4 | -75.2 | -57.9 | 0.0 | -115.7 | 0.0 | -322.2 |
Incheon Metropolitan City | -324.9 | -155.2 | -63.6 | -34.6 | -14.0 | -0.2 | -592.5 |
Jeollanam-do | 85.9 | -131.5 | 4.9 | 9.2 | -2.2 | 1.7 | -32.0 |
Jeollabuk Special Self-Governing Province | 799.3 | 1,180.8 | 19.0 | 23.3 | 39.4 | -0.1 | 2,061.7 |
Jeju Special Self-Governing Province | 5.8 | 23.0 | 8.2 | 0.7 | 0.0 | 0.0 | 37.7 |
Chungcheongnam-do | -24.6 | 264.2 | 128.6 | -0.6 | 1.8 | 2.0 | 371.4 |
Chungcheongbuk-do | -63.3 | -119.1 | 97.6 | 0.6 | 1.4 | -0.3 | -83.1 |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과 특별시와 광역시(부산, 대구, 광주, 대전, 울산, 세종)의 잡석, 화강석, 조경석, 비석의 수요와 공급을 비교한 결과또한, 수도권의 경기도는 모든 품목에서 공급이 수요를초과하는 경향을 보였다. 경기도는 잡석 공급량이 73억원, 수요량이 67억 원으로, 화강석 공급량이 11억 원, 수요량이 29억 원으로, 조경석 공급량이 1,332억 원, 수요량이 450억 원으로, 비석 공급량이 1억 원, 수요량이 14억 원으로 나타났다(Table 6).
반면, 서울은 잡석과 화강석 등의 공급은 없고 잡석 수요량이 5억 원, 화강석 수요량이 18억 원으로 확인된다.또한 조경석 공급량이 76억 원, 수요량이 76억 원으로 비석 공급량이 4억 원, 수요량이 4억 원 수요와 공급이 일치하는 것으로나 나타났으나, 이는 공급자가 한국석재협동조합으로 조합단위에서 계약된 물량의 지역별 공급자가 확인되지 않아서 나타난 결과로 해석된다. 인천은 잡석 공급량이 35억 원, 수요량이 35억 원으로, 화강석 공급량이 22억 원, 수요량이 18억 원으로 공급이 수요를 초과했으나, 조경석과 비석의 공급량은 각각 64억 원과 1억 원, 수요량도 각각 64억 원과 1억 원으로 수요와 공급이 일치했다(Table 6).
특별시와 광역시에서는 부산이 잡석, 화강석, 조경석,비석 모두에서 공급이 전무했으며, 대구도 모든 품목에서 공급이 전무했다. 광주는 모든 품목에서 공급이 없었으며, 대전은 조경석 공급이 없으나 수요량이 63억 원으로 공급이 부족했다. 울산 또한 잡석, 화강석, 조경석, 비석 모두에서 공급이 전무했으며, 세종은 잡석 공급량이0.4억 원, 수요량이 3억 원으로, 다른 품목들은 공급이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Table 6).
석재품을 공급하는 상위 5개 지역인 익산시, 포천시,거창군, 양주시, 충주시의 석재제품 거래액과 거래 건수를 공급기준으로 정리해보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총 거래액은 6,431억 원이며, 총 거래 건수는 86,654건이다(Table 5). 주요 품목별로 살펴보면, 자연석경계석의 총거래액은 3,202억 원으로 가장 많으며, 거래 건수는 67,872건이다. 익산시가 1,120억 원(21,347건), 포천시가 753억원(15,656건), 거창군이 617억 원(16,568건), 양주시가 605억 원(10,848건), 충주시가 107억 원(3,453건)을 기록했다.자연석판석의 총 거래액은 1,698억 원, 거래 건수는 11,686건이다. 익산시가 915억 원(5,747건), 포천시가 674억 원(4,833건), 거창군이 110억 원(1,104건), 양주시와 충주시는 해당 품목의 거래가 거의 없었다. 조경석의 총 거래액은 1,397억 원, 거래 건수는 6,480건이다. 거창군이 525억 원(1,983건)으로 가장 높고, 익산시가 243억 원(1,363건), 포천시가 164억 원(841건), 양주시가 31억 원(257건),충주시가 435억 원(2,036건)을 기록했다. 잡석의 총 거래액은 71억 원, 거래 건수는 553건이다. 거창군이 26억 원(272건)으로 가장 많고, 양주시가 31억 원(249건), 익산시가 3억 원(16건), 포천시와 충주시는 거래가 거의 없었다.화강석의 총 거래액은 62억 원, 거래 건수는 59건이다. 익산시가 39.8억 원(21건), 포천시가 12.6억 원(18건), 거창군이 9억 원(16건), 양주시가 0.1억 원(4건), 충주시는거래가 없었다.비석의 총 거래액은 1억 원, 거래 건수는4건이다. 익산시가 0.4억 원(1건), 포천시가 0.5억 원(2건),양주시가 0.1억 원(1건), 거창군과 충주시는 거래가 없었다(Table 5).
경기도 포천시에서 전국 광역자치지역으로 공급된 석재 품목의 5년간 총 거래 금액은 1,603억으로 나타났다(Table 5). Fig. 1에서 Fig. 4까지는 코드 다이어그램으로각각 포천시, 익산시, 거창군, 양주시, 충주시의 공급지역에서 공급하는 거래 물품이 왼쪽에 위치하고, 각 종류별로 다른 색상을 부여하고, 각 원호의 크기는 거래금액을나타낸다. 또한 그림의 오른쪽은 석재를 공급받는 지역을 색상과 거래 규모를 원호의 색과 크기로 구분하여 표시한다. 이 그림은 공급지역의 거래물품의 비중과 지역별 연결상태를 파악하는데 매우 유용하다. Fig. 1에서 포천시의 주요 공급 품목별로 살펴보면, 자연석경계석이753억 원으로 가장 많은 거래 금액을 기록하였고, 자연석판석이 674억 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조경석은 164억원, 화강석은 13억 원, 비석은 1억 원의 거래 금액을 보였다. 주요 공급 지역을 살펴보면, 경기 지역이 634억 원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였으며, 서울 지역이 520억 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강원 지역에는 자연석경계석46억 원, 자연석판석 48억 원, 조경석 19억 원 등 총 113억 원이 공급되었다. 경남에는 자연석경계석 4억 원, 자연석판석 9억 원 등 총 13억 원이 공급되었다. 경북에는자연석판석 21억 원, 화강석 0억 원 등 총 21억 원이 공급되었으며, 광주에는 자연석판석 6억 원이 공급되었다.대구에는 자연석경계석 1억 원, 자연석판석 14억 원 등총 15억 원이 공급되었고, 대전에는 자연석경계석 14억원, 자연석판석 21억 원, 화강석 0억 원 등 총 35억 원이공급되었다. 부산에는 자연석경계석 0억 원, 자연석판석14억 원 등 총 15억 원이 공급되었고, 세종에는 자연석경계석 8억 원, 자연석판석 13억 원, 조경석 0억 원 등총 21억 원이 공급되었다. 울산에는 자연석경계석 2억 원,자연석판석 6억 원 등 총 8억 원이 공급되었으며, 인천에는 자연석경계석 68억 원, 자연석판석 44억 원, 조경석26억 원 등 총 139억 원이 공급되었다. 전남에는 자연석경계석 1억 원, 자연석판석 8억 원 등 총 9억 원이 공급되었고, 전북에는 기록된 거래가 없었다. 제주에는 자연석판석 6억 원이 공급되었으며, 충남에는 자연석경계석3억 원, 자연석판석 9억 원 등 총 12억 원이 공급되었다.충북에는 자연석경계석 21억 원, 자연석판석 16억 원 등총 37억 원이 공급되었다(Fig. 1).
전라북도 익산시에서 전국 광역자치지역으로 공급된석재 품목들의 거래 금액을 정리한 결과 익산시의 석재거래의 총 금액은 2,320억 원이다(Table 5, Fig. 2). 주요공급 품목별로 살펴보면, 자연석경계석이 1,120억 원으로 가장 많은 거래 금액을 기록하였고, 자연석판석이 915억 원이다. 잡석은 3억 원, 조경석은 243억 원, 화강석은40억 원이다. 주요 공급 지역을 살펴보면, 전북 지역이720억 원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였으며, 경기 지역이 318억 원, 서울 지역이 246억 원으로 뒤를 이었다.강원 지역에는 자연석경계석 7억 원, 자연석판석 39억 원, 화강석 1억 원 등 총 47억 원이 공급되었고, 경남에는 자연석경계석 12억 원, 자연석판석 33억 원 등 총 45억 원이 공급되었다. 광주에는 자연석경계석 45억 원, 자연석판석 30억 원, 조경석 0.3억 원 등 총 75억 원이 공급되었다. 대전에는 자연석경계석 62억 원, 자연석판석 33억원, 조경석 12억 원 등 총 107억 원이 공급되었으며, 인천에는 자연석경계석 38억 원, 자연석판석 42억 원, 화강석 14억 원 등 총 94억 원이 공급되었다. 그 외에도 세종(120억 원), 울산(33억 원), 전남(104억 원), 제주(11억원), 충남(146억 원), 충북(79억 원) 등 다양한 지역으로석재가 공급되었다.
경상남도 거창군에서 전국 광역자치지역으로 공급된석재 품목들의 총 거래 금액은 1,287억 원에 달한다(Table 5, Fig. 3). 주요 공급 품목별로 살펴보면, 자연석경계석이617억 원으로 가장 많은 거래 금액을 기록하였고, 자연석판석이 110억 원, 잡석이 26억 원, 조경석이 525억 원,화강석이 9억 원의 거래 금액을 보였다. 거창군의 주요공급 지역을 살펴보면, 경남 지역이 655억 원으로 가장높은 비중을 차지하였으며, 부산 지역이 177억 원, 경기지역이 49억 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강원 지역에는 자연석경계석 2억 원, 자연석판석 1억 원, 조경석 1억 원등 총 5억 원이 공급되었고, 경북에는 자연석경계석 31억 원, 자연석판석 12억 원, 잡석 9억 원, 조경석 92.9억원 등 총 145억 원이 공급되었다. 거창군에서 대구광역시에는 자연석경계석 28억 원, 자연석판석 3억 원, 조경석 47억 원 등 총 78억 원이 공급되었으며, 울산광역시에는 자연석경계석 40억 원, 자연석판석 4억 원, 조경석49억 원, 화강석 2억 원 등 총 95억 원이 공급되었다. 서울특별시에는 자연석경계석 12억 원, 자연석판석 1억 원등 총 14억 원이 공급되었고, 그 외에도 다양한 지역으로 석재가 공급되었다(Fig. 3).
양주시와 충주시의 경우 포천시, 익산시, 거창군 지역과 거래량에서 격차가 크게 나타나며, 자연석경계석의 공급과 비석의 공급이 우세하게 나타나는 등의 차이가 명확하게 나타난다. 양주시의 경우 자연석판석의 공급이 없이 자연석 경계석이 주된 공급 물품으로 비석과 화강석의 경우도 공급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된다(Fig. 4). 충주시의 경우 비석의 공급이 가장 많고 자연석경계석이 공급이 많게 나타나는데 충북지역에 대부분 공급되는 것으로 확인된다(Fig. 5).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과 비수도권 지역의 석재 유통 현황을 비교하면 명확한 차이가 존재한다. 수도권, 특히서울과 인천은 대부분의 석재 품목에서 수요가 공급을크게 초과하는 반면, 경기도는 모든 품목에서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는 경향을 보인다(Table 6). 비수도권 지역은대체로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는 양상을 보인다. 경기도는 석재 유통의 중심지로, 포천시는 전국으로 1,603억 원규모의 석재를 공급하며, 국내 석재 유통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반면, 비수도권 지역인 전라북도 익산시와 경상남도 거창군도 각각 2,320억 원, 1,287억 원규모의 석재를 전국으로 공급하고 있어 지역 간 석재 유통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음을 나타낸다. 다만 석재의공급망 형성을 보면 자연석경계석과 자연석판석의 경우명확한 차이가 나타나는데, 자연석경계석은 석재 가공업체를 중심으로 주변 지역으로 근거리 공급(Fig. 6a)이 우세하게 나타나는 반면, 자연석판석은 주요 거점이 되는 도시를 중심으로 장거리 공급이 우세하게 나타난다(Fig. 6b).
경기도, 특히 포천시와 양주시(Fig. 4) 가 수도권 석재공급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으며, 포천시는 자연석경계석, 자연석판석, 조경석 등 다양한 품목을 대량으로 공급하고 있다. 서울은 모든 석재 품목에서 공급이 거의 없는 반면, 수요는 매우 높아 주요 소비지역임을 나타낸다(Table 6). 인천은 일부 품목에서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지만 대부분의 품목에서는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고 있어수도권 내에서 중간자적 위치에 있다. 익산시(전북)와 거창군(경남)이 비수도권 지역의 주요 석재 공급지로 나타났으며, 이들 지역은 전국적으로 석재를 공급하고 있어국내 석재 산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Fig. 6). 익산시는 자연석경계석과 자연석판석 공급에 특화되어 있고, 거창군은 조경석 공급에 특화되어 있어 지역별로 특성화된 석재 산업 구조를 보여준다. 대부분의 비수도권지역에서는 석재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는 경향을 보이며,이는 지역 내 석재 산업 발전의 필요성을 시사한다.
석재 산업은 포천시, 익산시, 거창군 등 주요 공급지의지역 경제에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 이들 지역의 석재 거래액은 각각 1,603억 원, 2,320억 원, 1,287억 원에 달한다(Table 5). 수도권, 특히 서울의 높은 석재 수요는 비수도권 지역의 주요 공급지로부터 충족되고 있어 석재 산업이 지역 간 경제적 연계를 강화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석재의 채굴부터 가공, 유통까지의 과정에서 다양한 부가가치가 창출되어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으로 해석된다.
2023년 기준 아시아 태평양 자연석 시장의 석재 건설및 건축 분야에서 2023년 석재의 건설자재 시장의 점유율은 46.6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시장 가치는91.35억 달러에 해당되며, 5.80%의 CAGR로 성장이 예상된다. 산업 분야의 시장 가치는 34.52억 달러로, 4.66%의 CAGR로 성장이 예상되며, 조경 및 야외 장식 분야(Landscaping & Outdoor Decoration)는 29.95억 달러이며, 4.25%의 CAGR로 성장이 예상된다(Verified market research, 2024). 기념비 및 기념관(Monument & Memorial)은 2023년 시장 가치가 24.19억 달러이며, 3.60%의 CAGR로 성장할 것으로 추정되었고, 실내 장식(Interior Decoration)분야에서도 시장 가치는 15.98억 달러이며, 5.05%의 CAGR로 성장 가능성을 추정하고 있다(Verified market research, 2024). 이렇게 석재가 사용되는 사업분야는 다양하고 장기적 성장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전세계적으로도 수입과수출을 통해 공급망이 형성되고 있다.
국내의 경우 국내에서 생산되는 천연 석재 산업의 공급망은 각 지역의 지질학적 특성과 산업적 강점에 따라형성되고 있다. 국내의 경우 자연석경계석과 자연석판석은 주로 건설 및 건축분야에서 활용되기 때문에 전세계적 경향과 유사하게 나타난다. 특히 외장재, 바닥재 등내구성과 마모성이 필요한 곳에 주로 사용되는 화강암이대상이 된다. 조경석 및 비석은 시장점유율은 낮지만 석재시장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며, 화강석과 잡석은 하천정비와 재해복구 등의 토목 분야에서도 매우 활발하게사용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시장으로 자리잡고 있다.
자연석경계석과 자연석판석은 주로 경기도 포천시, 전라북도 익산시, 경상남도 거창군에서 공급되며, 익산시가약 40억 원으로 가장 많다. 잡석의 주요 공급지는 경상남도 거창군(26억 원)과 경기도 양주시(31억 원)이다. 자연석경계석의 주요 공급지는 익산시(1,120억 원), 포천시(753억 원), 거창군(617억 원)으로 나타났다. 자연석판석은 주로 익산시(915억 원)와 포천시(674억 원)에서 공급되며, 조경석의 주요 공급지는 거창군(525억 원), 충주시(435억 원), 익산시(243억 원)이다(Table 5). 이러한 결과는 몇 개의 석재 산지지역에서 특정 석재 품목에 특화되어 있음을 나타낸다. 익산시는 자연석경계석과 자연석판석 공급에, 거창군은 조경석 공급에 강점을 보이고 있으며, 포천시는 다양한 석재 품목을 균형 있게 공급하는 특징이 확인된다. 이러한 특화된 공급 구조는 각 지역의 산업적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특정 품목의 수급 안정성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포천시는 자연석경계석과 자연석판석에서 두드러진 공급량을 보이며, 경기 지역과 서울 지역으로의 공급이 주로 확인된다. 그러나 익산시는 자연석경계석과 자연석판석 뿐만 아니라 화강석에서도 높은 거래량을 보이며, 전북 지역과 경기 지역으로의 공급이 많다(Fig. 6). 거창군은 조경석과 잡석의 주요 공급지로, 경남 지역과 부산 지역으로의 공급이 주로 확인된다. 이렇게 각 지역의 석재종류별 공급망은 지역적 특성에 맞춘 효율적인 공급 체계가 구축되어 있다고 해석할 수 있으며, 이러한 공급망의 특화는 자연적이든 제도적이든 석재 산업의 경쟁력을높이는 결과로 해석된다. 그러나 특정 지역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공급망 구조는 석재공급의 취약점이 될 수 있으므로, 이를 보완하기 위한 유통 경로의 다양화와 지속가능한 공급망 구축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석재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채굴의 경제적, 사회적, 환경적 영향을 고려하는 것이 필수적이며, 이를 위해 효과적인 공급망 네트워크 설계와 전략적인 계획수립이 요구된다. 석재 산업에서의 이러한 정보는 공급망 성능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또한 석재 공급망에 대한 분석과 같은 접근 방식은 석재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촉진하고, 지역 경제와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결과적으로 공급망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지역 간 유통 네트워크를강화하고, 환경 친화적이고 지속 가능한 채석 방법과 재활용 석재 시장을 활성화하여 자원 순환을 촉진하는 것이 선행적으로 필요하다.
국내 천연 석재 산업에서 수요-공급 불균형 해소와 지역 특화 전략은 수입석재를 포함한 전체 석재 산업의 중요한 과제이다. 서울과 인천 등 수요가 높은 지역에 효율적인 공급 체계를 구축하고, 지역 간 석재 유통 네트워크 강화를 통한 수급 조절이 필요하다. 동시에, 익산시의 자연석경계석, 거창군의 조경석 등 각 지역의 강점을살린 석재 산업 육성, 브랜드화 및 마케팅 강화가 병행된다면 국내 천연 석재 산업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석재 산업, 특히 규격석 산업은 석재 특성의 변동성과자원의 지리적 분산으로 인해 공급망 관리에서 독특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Vanteddu and Nicholls, 2020). 이러한 도전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보 공유는 공급망 성능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근거리에서 공급되어야 하는 골재와 달리 석재는 장거리 공급이 가능하기 때문에자연석경계석은 근거리 활용이 많다 하더라도 자연석판석은 전국단위의 공급망 구축이 가능하다(Fig. 6). 선행연구자료에서 공급망에 대한 정보 공유는 거래 의존도와기업 평판은 정보 공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작용하며, 이를 통해 석재 산업의 공급망 효율성을높일 수 있다(Yang et al., 2022).
장기적인 관점에서 가장 중요한 천연 석재 산업의 지속 가능한 공급망 관리를 위해서는 환경 인식 부족과 이해관계자의 헌신 부족과 같은 장애물을 해결해야 한다(Soni et al., 2020). 석재 생산의 공간 및 시간 분석은 트렌드와 자원 충분성을 밝혀낼 수 있으며, 일 예로 폴란드의 일부 지역에서는 다양한 암석 유형에 대해 다양한매장량을 토대로 다품종 소량 생산 등의 목적으로 개발하고 있어, 석재 산업 연구에 중요한 사례로 참고될 수있다(Blachowski and Buczyńska, 2020).
국내 석재 소비 및 공급에 대한 유통 전략으로 유통 경로의 다양화와 지속 가능한 공급망 구축도 중요한 분야에 해당된다. 특히 최근의 마케팅 추세에 따라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B2B, B2C 유통 채널 확대와 중소 석재업체들의 공동 유통망 구축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 또한 환경 친화적이고 지속 가능한 채석 방법 도입 및 확산, 재활용 석재 시장 활성화를 통한 자원 순환 촉진에 대한연구가 병행되는 연구개발 전략 또한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
장기적으로 천연 석재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채굴의 경제적, 사회적, 환경적 영향을 고려하는 것이 필수적이며, 이를 위한 효과적인 공급망 네트워크 설계와 전술적 계획 전략의 수립과 구현이 필요하다 하겠다(Blachowski and Buczyńska, 2020; Vanteddu and Nicholls, 2020). 이러한 접근은 석재 산업의 지속 가능한발전을 촉진하고, 지역 경제와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미칠 것이다.
우리나라의 석재 유통은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그리고 지역 간에 뚜렷한 특성 차이를 나타낸다. 수도권은 주로 소비 중심지로, 비수도권의 일부 지역은 주요 공급지의 역할을 담당한다. 이러한 구조는 지역 간 경제적 연계를 강화하는 한편, 각 지역의 석재 산업 특성화에 측면에서 해석될 수 있다. 향후 석재 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지역 간 균형 있는 발전과 함께, 각 지역의 특성을 살린 석재 산업 육성 정책이 필요할 것으로보인다.
특히 석재 시장에서 유통되는 석재의 물품 종류에 따른 공급망은 지역별로 뚜렷한 특성을 나타낸다. 기본적으로 각 지역의 지질학적 특성, 산업 발전 역사, 기술력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해석되지만,지역별로 석재의 공급이 특화된 형태는 효율적인 생산과유통이 가능한 장점과 동시에 특정 지역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석재공급망의 취약점이 될 수도 있다. 따라서 지역 간 균형 있는 발전과 체계적이고 다양화된 공급망 구축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장기적으로 국내 석재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수요-공급 불균형 해소,지역 특화 전략, 유통 경로 다양화, 지속가능한 공급망구축, 수출 전략 수립, 기술 혁신 등 다각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특히 친환경 정책 방향에 맞추어 각 지역의 특성을 살린 석재 산업 육성과 함께, 환경 친화적이고 지속 가능한 발전 방향을 모색할 필요가 있으며,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유통 혁신과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 수립을통해 국내 석재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서는 정부, 업계, 연구기관 간의 긴밀한 협력과지원이 필수적이며 지속적인 석재산업에 대한 모니터링또한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이 논문은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서 수행하고 있는 한국임업진흥원 “2024년 석재자원 분포도 석재자원평가(IP2024-018-2024(1))” 과제와 “국내 부존 타이타늄광 탐사 및 채광기술 개발 (NP2023-041-2024)” 연구를 통해작성되었습니다. 또한 논문에 대한 세심한 검토와 제안을 주신 심사위원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Table 1 . Stone-related items and detailed product classification used for procurement transaction analysis.
Table 2 . Total count and amounts of procurement transactions for stone-related items by metropolitan administrative district from 2017 to 2021, based on demand areas (Unit: million KRW).
Table 3 . Total count and amounts of procurement transactions for stone-related items by metropolitan administrative district from 2017 to 2021, based on supply areas (Unit: million KRW).
Table 4 . Annual transaction amount and count of stone-related items by detailed Product from 2017 to 2021 (Unit: million KRW).
Table 5 . Cumulative transaction amount and number of transactions by supply item in the top 5 major supply cities from 2017 to 2021 (Unit: 100 Million Won).
Table 6 . Net transaction amount by subtracting total supply from total demand by metropolitan administrative districts from 2017 to 2021 in procurement transaction records (Unit: million KRW).
Administrative districts | Natural Stone Curb | Natural Stone Slab | Landscaping Stone | Rubble | Granite | Memorial Stone | Tota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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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ngwon Special Self-Governing Province | -50.8 | -172.2 | -36.0 | -1.3 | 2.0 | 0.0 | -258.3 |
Gyeonggi-do | 125.4 | 556.2 | 49.3 | 8.9 | -5.0 | -0.1 | 734.7 |
Gyeongsangnam-do | 295.1 | -61.1 | 270.9 | 15.8 | 2.4 | -1.8 | 521.3 |
Gyeongsangbuk-do | 143.3 | 40.0 | -103.7 | -7.8 | 0.4 | 0.2 | 72.4 |
Gwangju Metropolitan City | -116.6 | -62.9 | -23.9 | -23.9 | 0.0 | -1.2 | -228.5 |
Daegu Metropolitan City | -218.1 | -91.6 | -69.6 | -0.2 | -0.5 | -1.2 | -381.2 |
Daejeon Metropolitan City | -215.8 | -116.9 | -26.0 | -0.4 | -0.5 | -152.5 | -512.1 |
Busan Metropolitan City | -104.1 | -280.0 | -74.7 | -15.5 | -4.3 | 0.0 | -478.6 |
Seoul Special City | -95.2 | -617.7 | -71.2 | 27.7 | 98.3 | 153.5 | -504.6 |
Sejong Special Self-Governing City | -168.1 | -181.0 | -52.0 | -1.6 | -3.5 | 0.0 | -406.2 |
Ulsan Metropolitan City | -73.4 | -75.2 | -57.9 | 0.0 | -115.7 | 0.0 | -322.2 |
Incheon Metropolitan City | -324.9 | -155.2 | -63.6 | -34.6 | -14.0 | -0.2 | -592.5 |
Jeollanam-do | 85.9 | -131.5 | 4.9 | 9.2 | -2.2 | 1.7 | -32.0 |
Jeollabuk Special Self-Governing Province | 799.3 | 1,180.8 | 19.0 | 23.3 | 39.4 | -0.1 | 2,061.7 |
Jeju Special Self-Governing Province | 5.8 | 23.0 | 8.2 | 0.7 | 0.0 | 0.0 | 37.7 |
Chungcheongnam-do | -24.6 | 264.2 | 128.6 | -0.6 | 1.8 | 2.0 | 371.4 |
Chungcheongbuk-do | -63.3 | -119.1 | 97.6 | 0.6 | 1.4 | -0.3 | -83.1 |